'왜 오수재인가' 배인혁 "출연 이유=♥서현진…8kg 증량 티 안 나"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왜 오수재인가' 배인혁이 캐릭터를 위해 8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31일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이 참석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배인혁은 까칠함으로 외로움을 숨기고 살아온 로스쿨 학생 최윤상을 연기한다. 훈훈한 외모에 냉철하고 직설적인 성격,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패기를 탑재한 마이웨이 청년이다.

배인혁은 '왜 오수재인가'를 선택한 이유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선택했다"고 밝히면서도 "언제 서현진 선배를 사랑해보고 언제 허준호 선배의 아들로 살아보겠나 이런 생각을 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다양한 캠퍼스 물에 출연했던 배인혁은 "전 작품이랑 다르게 오수재 캠퍼스는 느낌이 다르다. 로스쿨이라 성숙하고 깊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최윤상 캐릭터를 위해 연구한 점에 대해서는 "배우 중에 가장 막내인데 극 중에서는 선배로, 형으로 자리하고 있다. 촬영장에서 좀 차분해지고 막내로서의 장난기나 해야 할 일들을 안 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외적으로는 살을 조금 더 찌우고 싶었다. 날렵하다기보다는 잘 먹고 그런 느낌을 원했다. 그런데 살찌우는 게 쉽지 않더라"라며 전 작품에 비해 8kg을 증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배인혁은 '왜 오수재인가'를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을 보면 마음 아프고 짠한 걸 많이 했다. 이번 역할에도 그렇긴 하지만, 윤상이를 보고 남자다운 모습도 있구나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배인혁은 '왜 오수재인가'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성에 주목할 것을 알리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열심히 촬영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