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이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3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서는 오타니 쇼헤이와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4회까지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눈 앞에 둔 류현진은 5회초 루이스 렝기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마이크 트라웃을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오타니와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초구 바깥쪽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비슷한 코스로 커터를 구사했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3번째 공으로 체인지업을 구사해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다음 투구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직구였다. 볼카운트 2-2에서 류현진의 결정구는 체인지업이었고,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초도 깔끔하게 끝냈다. 캐번 비지오, 조지 스프링어,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괴력을 과시했다. 오타니의 스플리터와 커터가 위력을 발휘했다. 5회까지 오타니는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4실점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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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