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자신들은 전설이라고 불려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먼저 2골을 내줬지만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시킨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강자로 거듭났다. 2016년 과르디올라 부임 후 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회 우승했다. 2017/18시즌에는 승점 100점을 기록하면서 PL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에 대해 "우린 전설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5시즌 동안 4번을 우승했다. 이건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특별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를 역전하는데 성공한 건에 대해서는 "최종전은 언제나 특별하며 많은 감동을 준다. 우린 아스톤 빌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우린 먼저 동점부터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동점골이 터진 순간, 우리는 역전골을 넣을 기회가 왔다는 걸 느꼈고 끝내 3번째 득점을 해내는데 성공했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며 홈팬들을 위해 승리했다는 점을 기뻐했다.
승점 1점 차로 2위를 차지한 리버풀과의 치열했던 우승 경쟁에 대해 "내 인생에서 리버풀 같은 팀을 만난 적이 없다. 리버풀은 매주 우릴 발전시키는 팀"이라며 준우승을 한 라이벌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우승의 순간을 즐기겠다. 난 지금 다음 시즌에 대해 생각할 힘이나 의욕이 없다"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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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