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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감독 "'스타워즈' 최애=레아…진취적이고 특별한 여성" [종합]

기사입력 2022.05.19 1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비완 케노비' 이완 맥그리거와 데보라 초우 감독이 '스타워즈' 시리즈 속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 데보라 초우 감독이 참석했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이완 맥그리거 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리미티드 시리즈다.



'만달로리안' 시즌1의 챕터 3, 7을 통해 '스타워즈' 시리즈를 처음 연출한 여성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데보라 초우 감독은 '오비완 케노비'의 모든 에피소드 연출을 맡았다. 이에 대해 데보라 초우는 "엄청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만달로리안'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맡아서 통일된 비전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즐거운 작업이었고,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비완 케노비'에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한국인 키 스태프가 참여했다는 기록도 남겼다. 그와의 호흡에 대해 데보라 초우는 "정정훈 감독은 정말 놀라웠다. 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면서 "그의 전작들을 찾아봤고, '올드보이' 스타일을 레퍼런스 삼아 작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호흡이 정말 좋았고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극찬했다.

이들은 '스타워즈' 시리즈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먼저 이완 맥그리거는 "너무나 어려운 질문이다. 우선 '새로운 희망'은 제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때가 7살이었는데, 영화를 보고 레아 오르가나 공주(캐리 피셔)와 사랑에 빠졌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집에 피규어가 있었는데, 각각 레아 공주와 츄바카, 오비완이었다. 이 세 캐릭터가 제 '최애'다. 이 중에서 순위를 매기는 건 못 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데보라 초우 감독은 "제게는 너무나 쉬운 질문이다. 3년 동안 모든 걸 바쳐온 작품인만큼 오비완 케노비를 고르겠다"며 웃었다. 이어 "오비완을 제외하고 고르라고 한다면 레아 오르가나를 고르겠다. 영화가 나왔을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했을 때 레아는 진취적이고 특별한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더불어 캐리 피셔의 연기가 레아를 돋보이게 하는 데 한 몫을 했고, 각본 자체에서도 캐릭터가 잘 표현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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