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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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FA컵까지 우승...첼시에서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

기사입력 2022.05.1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의 전설이 된 지소연이 마지막 시즌을 더블로 마무리 지었다.

첼시 위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의 2021/22시즌 위민스 FA컵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샘 커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가져왔다. 맨시티는 9분 뒤 로렌 햄프가 동점골을 넣었다. 첼시는 후반 18분에 애린 커스버트가 중거리 슛을 득점해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44분 헤일리 라소에게 극장골을 실점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9분 샘 커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첼시는 방어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지소연은 이날 후반 24분 베서니 잉글랜드와 교체돼 활약했고 연장 후반 14분 마렌 미엘데와 교체됐다. 50분간 활약한 그녀는 경기장을 찾은 49,094명의 관중 앞에서 첼시, 그리고 잉글랜드 무대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첼시는 지난 주말 WSL(위민스 슈퍼리그) 우승에 이어 FA컵까지 우승하며 이번 시즌 더블에 성공했다. 지소연은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5도움을 기록했다. FA컵에선 4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2014년 1월 첼시 위민과 계약을 맺었다. 그녀는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첼시를 창단 첫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첫 UEFA(유럽축구연맹)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는 데 이바지했다. 그녀는 다음 시즌엔 잉글랜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그녀는 2019년에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 베스트와 FIFA 올해의 여자축구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소연은 첫 두 시즌의 임팩트를 그대로 이어 첼시를 떠날 때 가지 맹활약했다. 그녀는 올 2월 첼시 외국인 선수 중 최초로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FA컵 결승전까지 첼시에서 공식전 211경기를 소화했다. 그녀는  WSL 통산 37골을 기록했다. 그녀는 첼시에서의 8년 동안 총 5개의 WSL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FA컵 우승은 3회, 리그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지소연은 첼시를 떠나 한국 WK리그 복귀를 추진 추진 중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수원FC 위민과 인천 현대제현대제철이 협상하고.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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