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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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하하도 부부 관계 개선…오은영, '이혼 위기' 부부들에게 전할 현실 조언 (오은영 리포트2)[종합]

기사입력 2022.05.16 14:53 / 기사수정 2022.05.16 15: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에 이어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 상담에 나선다. 

16일 온라인을 통해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은영, 소유진, 하하, 김응수, 박지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오은영 리포트'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9쌍의 부부와 함께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법을 찾아본다.  

이날 오은영은 "시즌1 때 제작진이 굉장히 열심히 공부했다. 6~8개월 정도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정성껏 의미를 갖고 도움이 되는 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중에서도 '오은영 리포트'는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와 진정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프로그램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PD님과 MBC에 감사를 드린다. 이렇게 공이 들어간 프로그램을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만들어져서 영광이고 어깨가 무겁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누르지만 행복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고 '오은영 리포트'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오은영 리포트' 만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오은영은 "시즌1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했다면 시즌2는 부부 이야기를 다룬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으로 양육돼 성인이 된다. 그리고 그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또 아기를 키운다. 그런 연속선상에서 보면 (아이들 상담이나 부부 상담이) 연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시즌1이 아이들, 부모와 아이들에 대해 다뤄봤다면 시즌2는 남남으로 만나서 가까운 사이가 된 부부들의 고민을 현실적인, 과학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사실 제가 많은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본격적으로 부부갈등을 다룬 적은 없다. 재밌지만 현실을 반영하고, 그 조언이 현실감 있고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결혼해 1남2녀를 두고 있는 소유진과 가수 별과 결혼해 2남 1녀를 둔 하하도 '오은영 리포트'의 MC로 함께한다. 

소유진은 "녹화 날이 일요일이다. 남편하고 제가 주말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을 안 잡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 오은영 박사님과 함께 한다고 했더니 남편이 흔쾌히 허락해 주면서 많이 배워오라고 했다. 첫 녹화를 하고 집에 가서 남편과 두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저도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배운 걸 몸소 실천해 봤는데 벌써 효과가 나타난다. 저부터 너무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평소 아이들과 와이프가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은영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내가 왜 그들 마음을 몰랐을까'부터 시작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둘째와 약간 소원했는데 지금은 가장 저를 사랑해 주는 관계가 됐다. 삶 속에서 변화가 증명되고 느껴지니까 너무 신기했다. 매번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은영은 "이 자리에 발걸음해 주시는 일반인 부부들은 굉장한 용기를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용기의 마음 안에는 삶을 열정적으로 잘 살아보고자 하는 인간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도 내면의 힘을 잘 지켜봐 주시고 따뜻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또 여러분 마음속의 건강한 에너지를 잘 찾아가셨으면 좋겠다. 우리 프로그램이 그런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는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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