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디발라가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홈경기를 치를 것임을 밝혔다.
유벤투스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6월 30일로 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이 마지막 홈경기가 될 것"이라며 팀을 떠날 것임을 알렸다.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해 7년의 시간을 보낸 디발라는 "많은 시간 동안 함께 해왔기에 작별 인사로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더 오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결코 잊지 않겠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7년간 나와 함께한 구단 관계자들, 감독, 코치들, 동료들과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팀의 주장으로서 나섰던 경기는 나에게 있어 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들 중 하나다"면서 함께했던 모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내일은 내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거다.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바쳤기에 당당히 경기에 나설 것이다"면서 각오를 보였다.
지난 7년 동안 유벤투스 소속으로 291경기 115골 48도움을 기록한 디발라는 리그 우승 5회를 포함해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0년에는 세리에 A MVP에 선정됐다.
디발라는 오는 17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세리에 A 37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를 통해 홈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