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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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승리에도' 케인, 방심은 없다..."아스널 경기 지켜봐야"

기사입력 2022.05.16 06:11 / 기사수정 2022.05.16 11:09


(엑스포스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번리전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음에도 섣부른 예측을 자제했다

케인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전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68점(21승5무11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토트넘은 슈팅 숫자 21대8, 유효 슈팅 8대1, 점유율 7대3으로 번리를 압도했지만 닉 포프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혀 자칫 무승부를 기록할 뻔 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했기에 번리전 승리는 매우 귀중한 것이었다.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득점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승리와 최우수 선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케인은 기쁜 마음보다는 라이벌의 경기에 더 주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인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그렇기에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내일 있을 경기에서 아스널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17일 뉴캐슬전을 앞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14위로 승패 의미가 없는 순위에 위치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만큼 치열하게 맞붙지 않을 수도 있다. 아스널이 뉴캐슬을 이긴다면 다시 토트넘에 2점 앞서게 된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노리치 시티, 에버튼을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보면 최하위 노리치를 상대하는 토트넘이 유리하다. 하지만 에버튼도 최종 라운드 전에 리그 잔류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목숨 걸고 뛰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토트넘과 노리치의 최종 라운드는 일주일 후인 23일에 노리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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