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한가인의 처갓집행 상황극에 화색이 돌았다가 실망을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이 한가인이 처갓집에 가는 상황극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문세윤의 대학시절 은사인 레크리에이션과 교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조기퇴근 2인방을 가리게 됐다. 게임에서 이긴 상위권 2명은 퇴근을 하고 나머지 3명은 벌칙으로 교수님과 게임 100개를 해야만 집에 갈 수 있었다.
멤버들의 퇴근을 결정지은 게임은 웃음소리를 데시벨 측정기로 재는 '웃음 배틀'이었다. 데시벨이 가장 높은 2명이 퇴근하는 방식이라고. 멤버들은 각자 재밌는 상황을 말한 뒤 온힘을 다해 웃어야 했다.
문세윤이 가장 먼저 나서며 "재밌는 얘기 뭐가 있을까"라고 고민을 했다. 김종민은 문세윤의 1등을 예상하며 지켜봤다. 문세윤은 "손주가 최불암 씨한테 '굿모닝' 했다. '그게 뭐니?' 했더니 '아침인사예요' 그러더라. 최불암 선생님이 김혜자 와이프한테 '굿모닝'했더니 '오늘 국은 콩나물국이에요' 그랬다고?"라며 추억의 최불암 시리즈를 선보였다.
문세윤이 126.5 데시벨을 기록한 가운데 딘딘이 두 번째로 도전했다. 딘딘은 "가장 야한 채소가 뭐냐고? 모르겠는데"라고 말한 뒤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고음으로 웃음소리를 냈다. 딘딘은 130.2 데시벨로 문세윤을 앞섰다.
연정훈이 세 번째 도전자로 나섰다. 연정훈은 특유의 나긋한 못소리로 "뭐라고? 진짜 재밌는 얘기가 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이 "형 형수님이 애들 데리고 처갓집에 간다고 한다"고 한가인을 언급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연정훈은 한가인의 처갓집행이 상상만으로도 좋았는지 동공확장된 얼굴로 "진짜? 정말이야?"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종민은 "이렇게 좋아한다고?"라고 말했다. 딘딘은 "이건 영상만 해서 형수님한테 보내줘. 이건 찐이었다"고 했다. 연정훈은 "근데 불가능한 게 뭔지 알아? 장모님 같이 사신다"며 돌아섰다. 딘딘은 그제야 "가짜 웃음이었구나"라고 말했다. 문세윤도 "가짜인 게 느껴졌다"고 했다.
연정훈은 124.8 데시벨로 가장 낮은 기록을 세웠다. 이어 나인우가 128.9 데시벨, 김종민이 127 데시벨을 기록하면서 딘딘과 나인우가 퇴근을 확정짓게 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