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신영이 다이어트 광고비 20억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배윤정, 브레이브걸스 유정, 박문치, 김신영, 고은아, 김주연(일주어터), 하재숙의 다이어트 합숙 둘째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운동 전 멤버들에게 "두 번째 합숙인데 저에게 고백하실 게 없냐. 알고 있는 게 몇 개가 있다"라고 말했다. 자리를 비운 사이, 집에 남은 멤버들이 몰래 화과자를 먹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이때 스케줄에 다녀온 일주어터 김주연은 "아까 샌드위치만 먹었다고 했는데 촬영 때 바닐라라떼를 조금 마셨다"라고 고백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있던 상황, 하재숙은 "화과자를 먹었다. 아까 커피를 사러 갔다"고 털어놨다.
특히 2개의 화과자를 먹었던 유정은 먹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문치는 "처음으로 먹었다"고 고자질을 하기도 했다.
또 화과자를 유일하게 먹지 않은 배윤정은 손을 든 후 "제가 왜 들었냐면 재숙 언니가 안 먹으려고 했는데 제가 꼬셨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때 김신영은 "또 고백할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배윤정은 숯계란을 먹었다고 고백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벌칙으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운동 이후 멤버들은 식탁에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영은 "내가 살을 빼고 10년 동안 유지를 했지 않나. 그 10년 안에 유혹이 없었을까? 진짜 솔직히 말하면, 이걸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비포&애프터 확실한 살 빼주는 업체들 있지 않나. 약 광고 라인들까지 광고료를 다 합하면 20억이다. 20억 제의를 다 거절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신영은 "왜냐하면 나 그렇게 안 뺐고 그거 안 먹었다. 근데 나는 내가 했던 걸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맏언니 하재숙은 "나도 그런 광고 제안이 너무 많이 들어왔다. (업체와) 만나는 봤는데 즐거울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목표와 내가 원하는 목표가 아주 많이 달랐다. 그리고 그 기간이 굉장히 짧았다"고 공감했다.
또 하재숙은 "나는 그렇게 평생 살 자신이 없는데 '빼고파'로는 이렇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