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에릭 요키시(33)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키움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19승 18패가 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여기에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선점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투수 요키시의 쾌투가 눈부셨다. 8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요키시는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65구)과 체인지업(22구)을 적절히 섞어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완벽히 압도했다. 요키시가 8이닝을 소화한 것은 2020년 9월 24일 고척 SK전 이후 597일 만이었다.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8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투심이 위력적이었다. 상대 타선을 공략하기 위해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포수 이지영과의 호흡도 좋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키움은 수비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야수들은 끈끈한 수비로 요키시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홍 감독은 "야수들이 집중력 있는 수비로 9회까지 잘 지켜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키움은 오는 15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애플러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