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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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글로벌 베타 테스트 오는 17일까지 진행…진입 장벽 ↓

기사입력 2022.05.11 16:57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디스테라'의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리얼리티매직(대표 김성균)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영문명: Dysterra)’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한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이용자는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의식주 확보 및 무기 제작을 통해 다양한 적들을 상대하며 멸망한 지구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 앞서 생존 게임의 특징인 ‘쉘터’ 건설과 아이템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Dysterra’를 검색한 후 진행 중인 ‘Dysterra Playtest’에서 ‘접근 권한 요청’ 버튼을 누르면 즉시 접속 가능하며,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권한이 부여된다.

이번 테스트에 앞서 ‘디스테라’ 개발팀은 그간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격감 개선 ▲편의성을 높인 UI 및 UX ▲모션 캡처를 통해 개선된 AI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 걸친 업데이트로 한 층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지난 1,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 당시 생존 시스템의 조작이 다소 복잡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번 테스트에서는 UX와 시스템을 더 직관적이고 유저 편의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월드 내 지역 및 건물들이 리뉴얼을 거쳤다. 지역별 ‘위험’ 난이도가 추가됐고, 거점 방문 유도 및 자연스러운 서사 진행을 위해 지역 난이도에 따른 ‘스팟 이벤트’도 정밀하게 재배치했다.

기존의 라디오그램은 ‘저널’로 명칭을 변경하여 직관성을 높였고, 게임 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게임 이해도를 빠르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들도 재검토해 UX 및 튜토리얼도 전면 수정됐다. 생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는 ‘초반 게임 가이드’는 물론, 신규 지역에 진입하거나 아이템 및 시설 획득 시 추가로 ‘이용 가이드 미션’을 제공해 이용자의 빠른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

초보자들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먼저 전투 편의성을 위해 ‘스태미너’와 ‘수분’ 관련 능력치를 제거해 스탯 관리 난이도를 대폭 낮췄다.

또한, 캐릭터 인벤토리 최상단에 3개의 ‘보호 슬롯’을 뒀고 해당 슬롯에 장착한 아이템은 사망시 드랍되지 않도록 설정해 사망 시 페널티를 최소화했다.

이전 테스트 참여자들 주요 피드백 중 하나였던 ‘미니맵’도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미니맵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주변 지형을 빠르고 간편하게 볼 수 있고, 단축키를 사용해 간편하게 확대 및 축소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총기 자동 재장전 기능 ▲초반 파밍 재료로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위장 보관함’ ▲팀 맺기 자동화, 팀 핑 표시 등 그룹 플레이의 편의성 추가 ▲보이스&텍스트를 이용한 채팅 기능 확장 등을 추가해 게임의 몰입도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디스테라 개발팀은 이번 테스트를 준비하며 “외국의 유명 SF FPS 게임의 슈팅 플레이 감각을 전달하는 데 목표를 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FPS 게임 이용자들이 UX와 시스템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특히 적 이용자와 NPC 타격 시 히트 대미지 표시 및 총기 대미지를 표시해 직관성을 높였고, 돌과 나무, 철, 물 등 타격 지형에 따른 이펙트도 추가돼 보다 사실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체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총기 별 유효 사거리에 따른 ‘탄도학’도 개선되어 전략성과 현실성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난 테스트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HUD 도입은 물론, 슈팅 본연의 재미 전달을 위해 타격 반응, 사운드, 애니메이션, NPC 행동 등 FPS 장르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이용자가 ‘디스테라’의 세계관에 더욱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디스테라’의 세계관을 더 깊게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됐다. 우선,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차량을 제작할 수 있는 ‘차량 제작소’가 추가됐고, 이를 통해 기존의 고장난 차량을 수리한 것 보다 연료탱크, 내구도가 높은 차량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의 차량을 해킹할 수 있는 ‘해킹 시스템’도 적용되어 고성능 차량 획득을 위한 심리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내 중요 자원 중 하나인 ‘테라사이트’를 추출하는 ‘테라사이트 시추기’ 시설물도 이번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를 활용한 이용자는 ‘최고급 테라사이트’를 획득 가능하며, ‘디스테라’ 내 생존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 시간에 명성 순위가 높은 이용자에게 무작위로 발생하는 ‘사이클롭스’ 이벤트 ▲ 기존 지뢰보다 더 강력하고 팀원까지 판별하는 고성능 ‘도약 지뢰’ ▲ 공성전 시 수류탄과 연막탄, 로켓 등을 방어하는 ‘요격 터렛’ 등이 추가되어 더 깊은 생존과 전투의 맛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디스테라’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하우징 시스템도 더욱 유저 친화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테스트부터는 하우징 시설 설치 가능 지역과 불가능 지역이 표시되며, 토대 설치 시 설치 후 모습의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제공된다. 또한, 문과 창문이 건설 모드에서 설치 가능하도록 변경됐고, 시설물 우클릭으로 ‘통합 건설 모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디스테라 개발팀은 “디스테라는 생존 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다른 여러 장르의 문법을 혼합해 우리만의 게임 플레이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며 “생존 FPS 게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카카오게임즈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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