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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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예측한 'Kayo'…13년 만에 다시 화제

기사입력 2011.03.28 13:41 / 기사수정 2011.03.28 13:41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13년 전 한류를 예견했던 우리 가요의 세계화 앨범 'Kayo'가 최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과 함께 디지털 음원으로 재발매됐다.

'Kayo'는 1998년 당시 CBS의 한용길 프로듀서가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프로젝트 앨범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통해 공급됐다.

Lena Park(박정현)이 '애모'를 영어로 개사한 'Sad Love'를 타이틀로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The Day After'로 불렀고 박기영은 '만남'을 'Don,t Look Back'으로 불렀으며, 윤석화가 '나뭇잎 사이로'를 'Between the Leaves'로, 유리상자가 '겨울아이'를 'Winter Child'로 번안해 노래했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가요 10곡이 수록돼 있다.

제작자인 한용길 프로듀서는 앨범 발표를 하면서, 한국에도 세계시장에 진출하기에 충분한 가요(Kayo)가 있다며, 이미 가요의 세계화를 예측했다.

가요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던 시절, 한류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 배급된 2003년이었던 것을 보면 뛰어난 선견지명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묻혀있던 Kayo앨범이 13년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은 박정현의 '애모'번안곡 'Sad Love'와 '님은 먼 곳에'번안곡 'You So Far Away'등이 자연발생적으로 네티즌들의 블로그 카페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의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음악관계자들은 "그동안 댄스음악위주의 한류가 대세였다면, Kayo의 재발견을 계기로 가창력 있는 가수들의 신한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사진 = Kayo 앨범 ⓒ 에이엠지글로벌]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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