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떡볶이집' 송지효가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송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지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했던 터.
이에 대해 송지효는 "(김)종국 오빠의 유튜브에 출연한 건 드라마 홍보 때문이었다"며 "오빠와의 러브라인을 초반에는 되게 싫어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김종국한테 "우리 그런 거 하지 말자"고 부탁할 정도였다고. 이어 송지효는 "'런닝맨' 초반에 개리 오빠와 러브라인이 있지 않았냐"며 "저는 하나인데 남자 둘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게 용납이 안되더라"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도 송지효는 "한 번 러브라인에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됐는데 반응이 좋더라.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즐기는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지석진은 "김종국을 보고 설렌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없다"며 "이상형이 완전 반대"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약간 배가 나온 곰돌이 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의 이상형도 송지효가 아니라고.
송지효는 "소개팅을 한 번도 안 해봤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대 때, '런닝맨' 한창 할 때 선자리가 엄청 들어왔다"며 "어머니가 결혼식에 갔다오시면 저를 들들 볶는데 미치겠더라. 잔소리를 피해 집을 나갔다.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가 얘기를 안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가출해도) 다음 날이면 집에 들어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결혼을 하기 위해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다"며 "남자를 만나다 결혼하고 싶으면 그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석진 오빠와 친하지만 연애, 결혼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석진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지효는 불현듯 생각이 난 듯 "한 번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오빠랑 만난 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석진은 "새벽에 찾아와서 슬퍼하길래 우리가 친오빠처럼 위로를 해줬다"며 '런닝맨'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