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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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신동훈 완투' 서울고, 청원고에 완승

기사입력 2011.03.27 22:27 / 기사수정 2011.03.27 22:2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구의, 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지역 예선에서 서울고교가 승리했다.

27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서울고가 청원고에 6-4로 완승하며 조 선두권 형성을 위한 순항을 시작했다.

선취점은 청원고의 몫이었다. 청원고는 1회 말 공격서 5번 임대한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서울고도 3회 초 반격서 2번 김성원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3번 박경택의 적사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청원고는 3회 말 1사 만루서 7번 문병기의 땅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4, 5회 공격서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균형은 6회 초 서울고 공격서 깨어졌다. 6회 초 공격에 나선 서울고는 상대 와일드 피치로 간단히 리드를 잡은 데 이어 7회 초 공격서 1번 이찬기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그리고 8회 초 공격에서는 정병관의 홈스틸과 7번 정현식의 땅볼 등으로 두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청원고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서 상대 에이스 신동훈을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서울고 에이스 신동훈이 9이닝을 완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서울고 유지홍 감독은 "초반에는 선수들이 긴장한 탓에 실수가 잦았다. 다행히 이후 경기가 잘 풀려 승리할 수 있었지만, 굳이 오늘 경기에 점수를 준다면 50점을 주고 싶다.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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