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를 거쳐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리버풀을 상대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안필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져 아스널과의 4위 경쟁을 유지했다.
전반을 팽팽한 경기 흐름으로 실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먼저 허를 찔렀다. 후반 11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과 라이언 세세뇽의 연이은 패스 과정에 힘입어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토트넘에겐 긍정적인 결과였다.
이날 완벽한 경기 계획을 들고나온 콘테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구축한 뒤,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 능력, 그리고 손흥민의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승부를 봤고 그 결과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자신의 리버풀 상대 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리버풀 상대 전적 균형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 감독 시절을 포함해 리버풀을 상대로 1승 4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리버풀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는 첼시 감독 데뷔 시즌인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로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버풀에게 1-2로 패했다. 콘테 감독은 이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히트를 했던 백3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으로 백4를 들고나왔다가 패배했다.
이후 리그 23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콘테의 첼시는 1-1로 비겼다. 다음 시즌 리그 12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도 콘테의 첼시는 1-1로 비겼고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선 올리비에 지루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021년 11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는 다시 리버풀을 상대했다. 그는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18라운드에서 케인,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그리고 36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콘테 감독은 안필드 원정에서 모두 1-1로 비기며 안필드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