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까다로운 안필드 원정에서 침착하게 전반을 막아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을 팽팽한 흐름 속에 실점 없이 마쳤다.
리버풀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브라힘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지키고 최전방에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했다. 윙백은 라이언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이 맡았고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켰다. 최전방엔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출격했다.
리버풀이 전반 시작과 함께 디아스의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이후 박스 안에서 마네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전반 6분엔 호이비에르가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끊고 손흥민을 필두로 역습을 전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인이 얼리 크로스로 손흥민을 노렸고 알리송이 쳐냈다. 이어진 장면에서 벤탄쿠르의 슈팅도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의 공세를 잘 막는 와중에 쿨루셉스키와 케인을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다.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두 선수가 연결해 슈팅을 시도했다.
38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반 다이크가 런닝 점프 이후 헤더를 시도했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41분엔 디아스가 원투패스를 받고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요리스가 쳐냈다.
토트넘도 다시 역습을 시도했다. 1분 뒤, 손흥민이 전진 패스를 받은 뒤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내줬다. 호이비에르는 박스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골 포스트를 때렸다. 토트넘은 강한 압박을 풀어내면서 리버풀을 위협하며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