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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끝장"...올리버 칸, 분데스 경쟁력에 한숨

기사입력 2022.05.07 22:00 / 기사수정 2022.05.07 18: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가 분데스리가의 유럽무대 경쟁력에 우려를 나타냈다.

7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칸은 "B.뮌헨은 리그 정상에서 외롭게 서있다.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라며 "B.뮌헨 팬이 아니라 모든 팬이 리그에서 더 흥분되는 경쟁을 원할 것이다. 분데스리가는 더 충분한 흥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분데스리가는 B.뮌헨 독주 리그로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B.뮌헨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우승으로 B.뮌헨은 유럽 5대리그(잉그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최초로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단한 기록이긴 하지만 비판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또한 독일 팀들은 유럽대항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B.뮌헨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상대적 약체라고 생각했던 비야레알에 밀려 탈락했다. 리그 2위 도르트문트는 조별단계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에 도전했으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에게 4-6 스코어로 탈락했다. 그나마 프랑크푸르트가 결승에 진출하긴 했지만 이마저도 무려 42년 만의 일이었다.

칸은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은 우리의 몫이었다. 다음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유럽 경쟁에서 재정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더 많은 스타, 정상을 향한 설렘은 국내외 중계권 판매에 도움이 되지만 최근 우리에게 가장 부족했던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 리그 경쟁력 발전을 위해 DFL(독일축구리그)과 기꺼이 협력하겠다"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분데스리가 전체가 마케팅에서 계속 뒤처질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모든 팀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리그 발전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B.뮌헨은 마인츠와의 직전 리그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후 스페인 이비자 섬으로 휴가를 떠나 논란이 됐다. 기강이 해이하다는 지적과 우승 확정 후 간 것이 잘못이냐는 주장이 대립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9일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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