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사령탑은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4 석패를 당했다. 패배에도 키움은 3위 자리(16승 12패)를 사수했지만, 연승 행진이 '3'에서 중단됐고 위닝시리즈 확보에 실패했다.
수장은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필승조 이승호를 7회, 김재웅을 8회에 내고 진 것이 제일 아쉬웠다. 7회초 공격에서 상대 투수가 3명이 나왔는데 거기서 대량 득점을 했어야 했다. 내가 소극적인 작전을 펼쳐서 흐름을 연결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라고 되돌아봤다. 키움은 7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이지영이 내야 안타를 치며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 생산에 실패했다.
키움은 9회 동점 상황에서 KIA와 달리 마무리투수 문성현을 내세우지 않았다. 9회 마운드를 책임진 김준형을 향한 믿음이 있었다. 5일 경기 전까지 김준형은 8경기에서 9⅔이닝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했었다. 홍 감독은 "문성현은 세이브 상황에만 올라간다. 김준형이 제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성장을 해야하는 선수다. 중간 계투중에서는 필승조에 가까운 투수다. 그래서 등판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키움은 김태진(지명타자)-박찬혁(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신준우(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김선기(1경기 평균자책점 3.00)가 책임진다. 전날 공수에서 부진했던 김주형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홍 감독은 "조금 체력이 저하돼서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다. 집중력 많이 떨어진 것 같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