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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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사람들이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 걱정해" 진심 고백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5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히어로(Hero)'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했었는데 올해 데뷔한 지 몇 년이냐"라며 물었고, 임영웅은 "6년 됐다.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노래를 좀 한다고 친구들이 이야기를 해줬다. '가수를 하고 싶다'라고는 생각을 해왔다. 진로를 결정하지 않냐. 고등학교 3학년 때. 실용음악 학원을 처음 다니면서 가수를 꿈꿨던 것 같다"라며 밝혔다.

임영웅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사실 회사에 들어간다거나 이런 게 쉽지 않지 않냐. 가수가 금방 되는 게 아니고. 지역 가요제 같은 걸 여기저기 나갔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신인 때 영화관에서 팬분들과 만나면서 '이런 가수가 되겠다' 다짐한 거 기억하시냐"라며 질문했고, 임영웅은 "지금은 40명 앞에서 노래하지만 5년 후에는 4천 명, 10년 후에는 4만 명 앞에서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때는 말도 안 되는 허황된 꿈같은 이야기였다. 아직 4만 명은 말도 안 되지만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는 게 그 길을 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못박았다.

또 유재석은 "연습을 진짜 굉장히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라며 감탄했고, 임영웅은 "저는 예전부터 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타고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냥 무대에서 테크닉적으로 희열을 주기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킬을 키워보자' 해서 그때부터 조금씩 말하듯이 노래하는 연습을 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임영웅은 "가진 것에 비해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전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계속 더 고민하고 노력하고 하고 있는데 자꾸만 벽에 부딪힐 때 그럴 때 스트레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유재석은 "마음이 따뜻해서 그렇다. 사랑을 받는 만큼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라며 위로했다.



조세호는 "요즘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빌런은?"이라며 궁금해했고, 임영웅은 "나 자신. 스스로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것 같다. 자꾸 부딪히는 그 벽에 좌절하지 않고 '넘어야지. 넘어야지'라고 괴롭히는 게 자신인 것 같다. 그 정도의 스트레스는 스스로에게 건강한 스트레스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저에게 계속 스트레스를 주는 제 자신이 빌런이 아닐까"라며 고백했다.


임영웅은 "걱정을 하나 보다. '사람들이 안 좋아하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올라갈 길이 너무 멀고 고민도 많이 한다.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수많은 관객분들 앞에 서는 날을 상상하면서"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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