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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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9회 만루포 폭발' 한화, 선두 SSG 상대 역전 드라마 썼다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2.05.04 21:5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9회까지 끌려가던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5차전 원정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17패를 만들었다. 반면 SSG는 20승1무7패가 됐다.

2회초 한화가 김인환의 데뷔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2회말 SSG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루수 노시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한유섬이 내야안타로 출루, 크론의 2루타 후 박성한과 김성현, 오태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단숨에 3점을 내고 3-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가 3회초 중전안타로 출루한 정은원이 최재훈 몸에 맞는 공, 터크먼 땅볼로 진루해 노시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자 SSG는 3회말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4-2를 만들었다. 5회초에는 2사 후 한유섬이 땅볼로 출루한 뒤 크론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해 점수는 5-2.

득점권마다 막혀있던 한화는 8회초 조요한을 상대로 노시환 몸에 맞는 공, 김인환과 박정현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진영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태연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한화는 9회초에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정은원의 볼넷과 최재훈의 안타, 터크먼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택형이 2볼을 던진 뒤 박민호로 투수가 교체, 끝내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5, 한 점 차.


계속된 만루 찬스, 김인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하주석이 볼카운트 2-2에서 박민호의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단숨에 8-5로 뒤집혔고, 9회말 장시환이 팀의 3점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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