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KBO리그 현역 최고의 명장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인 통산 600승 달성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단독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 역대 11번째 사령탑 6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부임 후 2015, 2016, 2019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던 가운데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됐다.
2020년 500승을 기록한 뒤 2년 만에 100승을 더 추가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1032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최소 경기 600승 기록은 김영덕 전 감독(1004경기)이 가지고 있다.
단일팀에서 거둔 성과로는 김응용 전 감독이 해태 시절 1071경기에서 600승, 김재박 전 감독이 현대에서 1075경기 만에 6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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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