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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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12페이지 테이블 대화신, 밤샘 열정…감독 "잔인한 일정, 배우들 존경"

기사입력 2022.05.04 11:58 / 기사수정 2022.05.04 11: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매스'(감독 프란 크랜즈)가 주연 배우 앤 도드, 리드 버니, 마샤 플림튼, 제이슨 아이삭스의 애정과 열정으로 완성된 압도적 테이블 대화신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매스'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두 부부의 슬픔, 분노, 절망, 후회가 폭발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프란 크랜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18년 17명의 사망자를 낳은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사건에서 출발한 '매스'는 국내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여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마샤 플림튼과 제이슨 아이삭스가 게일과 제이로 분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피해자 부모를, 앤 도드와 리드 버니가 린다와 리처드로 분해 비극적인 사고로 아들을 잃은 가해자 부모를 연기한다. 

오직 대화만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폭발하는 감정들이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을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전할 예정이다. 


1개의 테이블에 마주 앉은 2쌍의 부부, 이들의 대화 장면은 총 8일 동안 시나리오 순서대로 촬영됐다. 하루에 12페이지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는 것은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네 배우들은 일정이 끝나면 숙소로 돌아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밤늦은 시간까지 리허설을 했다. 

리허설을 통해 많은 분량의 대사를 익혔을 뿐만 아니라 각자 맡은 인물이 살아온 인생과 그날 이후의 시간에 관한 서로의 관점을 나누며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쏟아냈다. 

프란 크랜즈 감독은 "눈물을 흘리면서 대화해야 하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분명 힘들고 잔인할 일정이었는데 모든 걸 쏟아 영화에 녹여낸 그들이 존경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배우들 역시 '매스'를 완성한 과정에 대해 "놀라운 경험"이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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