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경규가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딸 이예림은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이경규가 딸과 사위와 함께 부모님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는 임종을 동영상으로 지켜봤다"라며 "(방송 촬영 때문에) 못 내려가서 누나가 찍어줬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경규는 납골당을 찾아가 새 식구가 된 사위 김영찬을 부모님에게 소개했다. 이경규 딸 이예림은 "여기에 할아버지 혼자 계셨는데 이제 (할머니도) 같이 계셔서 안 외로우시겠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아버님이 60대 초반에 뇌출혈이 오셔서 어머니가 약 20년간 병간호를 하셨다"라고 밝혔다. VCR을 보던 출연진들은 "많이 고생하셨겠다"라며 반응했다.
이예림은 "아빠가 할머니 임종을 못 지켜서 속상했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대신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봤다"라고 답했다.
VCR을 보던 허재는 "형님이랑 좀 비슷한 게 저도 어머니 임종을 못 지켰다"라며 코로나19로 제한됐던 병원 면회를 언급했다.
이어 허재는 "코로나가 느슨해지고 면회가 잠깐 가능해졌을 때 면회를 하고 왔는데 3일 뒤에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정은은 "돌아가신 분들은 다 만나려고 뭔가 기다려주시고 그러는 것 같다"라며 위로했다.
이경규는 임종 며칠 전 어머니를 뵀다며 "왠지 마지막일 것 같아서 사진을 같이 찍었다. 손을 꼭 잡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바로 방송 녹화했다"라고 밝혔다. 사위 김영찬은 "그게 가능하냐"라며 반응했고, VCR을 보던 출연진들도 놀란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은 "연기면 몰라도 선배님은"이라며 웃겨야 하는 개그맨의 직업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김영찬에게 "뭐 받아들여야지 어떡하냐"라고 말했고, 이예림은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호적메이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