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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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김정임 "아이들에 아빠 없던 시간 길어, 화 날 것 같아"

기사입력 2022.05.04 06: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 아내 김정임이 육아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3일 김정임은 인스타그램에 "참 많이 컸다. 울 애기들..그리고 전 참! 많이 늙었네요..아쉽.."이라며 장문을 올렸다.

김정임은 "지금은 남편이 혼자 키웠냐고 버럭거리지만 분명해요. 아이들에게 아빠가 없었던 시간은 넘나 길었습니다. 지나버렸다고 아무 것도 아닌 거처럼 치부해버리면 진짜 저는 화가 날 거 같네요. 애들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엄마인 내 눈에만 보이는 것들 한 명 업고 한 명 안아 달래면서 구만리 떨어진 친정 식구도 시댁 식구도 한 명 없이 그렇게 혼자 잘도 버텼던 거 같네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사진 속에 손톱 뜯는 애기 아들 화철이 아직도 tv 같은 걸 넋 놓고 볼 땐 손톱을 뜯는 걸 보면서 '더 잘 키웠어야 하는데.' 요즘도 맘이 그렇게 아프고 엄마로서 미안하답니다. 지금도 애기 때와 똑같이 얘기한답니다. '화철아~엄마는 손톱 없는 게 넘 마음이 아프지만 포기하지 않고화철이가 손톱을 물어뜯지 않길 기다리고 있단다. 암말 안 한다고...엄마가 화철이는 손톱 뜯는 아이다!라고 결론 내리고 신경 쓰지 않으니깐 난 계속해도 괜찮은갑다! 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래. 언젠가 손톱을 안 뜯는 화철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게 좀 늦구나! 라고 기다리고 있어. 야구공 던질 때 손톱이 할 일이 있는데 쫌 안타까워!' 라고 다 큰 아들 얼굴 비비며 아직도 얘기하고 한답니다. 습관이 되어 자기도 모르게 입에 손이 와 있다고. 장가갈 때까지 손톱 뜯으면 우짜까나요? 걱정.."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임은 "어릴 때도 그렇게 맛있는 건 뺏길까봐 유리장 속에 들어가서 문 닫고 먹고. 사진 찍을 때도 눈 크게~~!하면 오히려 눈 감아 버리는 꼴통. 이리 잘 커주리라 생각도 못했답니다. 이 둘을 키우면서 입히고 씻기고 먹이고 얼마나 대충 대충 없이 제 나름 노력을 다했는지 모릅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김정임과 딸, 아들의 과거 모습이 담겨 있다.


김정임은 2004년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결혼해 1녀 1남을 뒀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했다.

사진= 김정임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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