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던 SSG 랜더스 박종훈이 수술 후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종훈은 3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연습경기에서 재활 후 약 11개월 만에 첫 실전에 나섰다. 이날 21구를 던진 박종훈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135km/h를 마크했다.
구단에 따르면 직구 스피드는 평균 130km/h대 초반으로 커브 움직임이 여전히 좋았고, RPM은 2700대 내외를 기록했다. 투구 후 팔 상태에도 이상이 없어 추후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종훈은 오는 8일 40구를 던질 계획이다.
11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약 11개월 만에 타자가 타석에 서 있고, 포수가 직접 사인을 내는 연습경기에 나갔는데 긴장도 많이 됐지만, 너무 재밌었다"며 "오늘 무엇보다 팔이 아프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건강히 준비해서 돌아갈 테니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