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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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이효리와 찍은 속옷 광고…"♥손태영한테 혼날 수도" (이번주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3 07:30 / 기사수정 2022.05.03 10:0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권상우가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 후 손태영의 반응을 걱정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에는 배우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권상우는 성동일과 고창석과 함께 서울 전통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를 찾기 위해 뚝도청춘시장을 방문했다.

성동일은 시장 속옷 가게 한쪽에서 이효리와 권상우의 등신대를 발견했다. 해당 등신대는 당대 톱 배우들만 출연한 속옷광고였다.

권상우는 “제작진이 일부러 가져다 놓은 거 아닌가?”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권상우는 "잘 지내시죠? 효리 씨"라며 반갑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세 사람은 서울 전통주 막걸리와 페퍼로니 피자를 함께 먹었다. 권상우는 "진짜 잘 어울린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내 권상우는 "방송 나가면 손태영한테 혼날 수도 있다"며 "아내가 술 마시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제수씨가 나만 만나면 집에도 안 들어가고 술을 먹으니까 되게 싫어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을 통해 권상우를 처음 만났다는 성동일은 "술을 못 먹는 거는 대한민국 사람이 다 알고 있다. 첫 만남에서 먼저 술을 권하더라. 알고 봤더니 내가 술을 좋아한다고 소문이 나니까 나한테 맞춰 주려고 그랬더라"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술을 못 먹는데 누군가를 위해서 전통주든 와인이든 먹어주기 힘들다. 나와 호흡을 맞춰서 재밌게 찍어보겠다는 마음인 거다. 어떤 것도 얘한테는 바랄 게 없다. 나도 마음을 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결혼도 하고 배우로서 영화계에서 예전과는 조금 다른 평가를 받을 시점이었다"라며 그때 자신에게 들어온 시나리오가 '탐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부남에 찌질한 역할이었는데 성동일 선배와 하는 게 그려지더라. 그 작품이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확실히 됐고 파트너 이상의 가족 같은 동료 배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상우는 "좋은 선배들과 함께 해 너무 좋았다"라며 바비 킴의 '취했어'를 선곡하며 마무리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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