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백봉기가 위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이하 '체크타임')에는 배우 백봉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백봉기는 "예전부터 속쓰림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에 심해졌다. 요즘에 위 통증과 자다가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위 건강에 대해 언급했다.
증상이 심해서 가슴을 심하게 내리친 적도 많다는 백봉기는 "처음에는 심장이 안 좋은 줄 알고 약국에 가서 진정제를 사서 먹었다. 그런데 전혀 안 낫더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위가 안 좋다고 해서 위장약을 한 달분 지어서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이유리 씨는 "위가 아플 때는 너무 아파하다가 약 먹으면 금방 괜찮아지니까 아직 젊어서 괜찮나보다 생각하고 있다"며 "속쓰림은 누가나 가지고 있으니까"라며 위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상태를 보였다.
의사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위뿐만 아니라 모든 건강에는 장사가 없다. 위산 과다가 위암의 신호탄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공개된 백봉기의 일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백봉기는 15시간 공복 후 첫 식사로 매콤한 김치찌개와 삼겹살 구이를 먹었다. 저녁 배달음식으로는 짜장면에 엄청난 양의 베트남 고춧가루를 넣어 먹는 등 위 건강을 악화시키는 식습관을 보였다.
이를 본 의사는 "오랫동안 위산 과다로 속쓰림을 느꼈는데 매운 음식을 먹는 건 상처 난 곳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는 거다. 이런 음식들이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 출혈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백봉기는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1급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됐다. 의사는 "여러 가지로 마이너스다.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백봉기는 천연 항생물질인 매스틱을 복용하며 위 건강 관리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체크타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