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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英 런던 찢었다…마법 같은 2022 유럽 아레나 투어

기사입력 2022.05.02 09:19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팬들과 함께 마법 같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30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에이티즈는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OVO Arena Wembley)’에서 2022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비기닝 오브 디 엔드(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 공연을 성공리 마쳤다.

에이티즈는 지난 2019년 ‘에이티즈 - 더 익스페디션 투어(The Expedition Tour)’ 때 런던을 첫 방문한 이후 약 3년만의 재방문에 아레나 공연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들은 데뷔곡 ‘해적왕’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제로 : 피버 에필로그(ZERO : FEVER EPILOGUE)’의 더블 타이틀곡 ‘멋(흥 버전)’과 ‘야간비행’까지 그간 고속 성장한 모습을 무대로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첼시 구장으로 유명한 런던에서 종호는 어린 시절 배웠던 축구 개인기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가 하면, 영국하면 빠질 수 없는 영화 ‘킹스맨(The King’s Man)’ 대사를 따라 “ATINY MAKETH ATEEZ(에이티니가 에이티즈를 만든다)”라며 감동을 안기기도. 또한 ‘해리포터’ 코스튬은 물론 노래 중간에도 애드리브로 영화 속 마법 주문을 외우며 현지 팬들에게 다가갔다.

아울러 런던에서도 같은 소속사 식구 ‘마독스(MADOOX)’가 게스트로 등장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특히 영국 출신 가수 아델(Adele)의 ‘이지 온 미(Easy on me)’를 부르자 모든 관객이 합창을 하는가 하면, 영국에서 태어난 마독스와 같은 고향 지역에서 온 팬들은 그를 향해 더욱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에이티즈의 런던 공연이 개최된 ‘OVO 아레나 웸블리(전 SSE 아레나 웸블리)’는 팝의 전설인 비틀즈(The Beatles)부터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아바(ABBA), 비욘세(Beyonce) 등 전 세계 유명 뮤지션들이 거쳐간 무대인만큼, 에이티즈 역시 그 발자취를 좇아 K팝 대표 주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에이티즈는 공연장 측으로부터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에게만 특별히 제작해 선사하는 액자도 전달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공연 전부터 열렬한 성화를 보내던 팬들은 트위터에서 ‘#ATEEZWORLDTOUR2022’, ‘#ATEEZinLondon’ 등 다양한 해시태그로 이들의 공연을 실시간 응원했으며, 공연 중간에도 환호성과 함께 바닥에 두 발을 구르는 유럽지역 특유의 응원문화를 돋보이며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유럽 아레나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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