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트라이커 자원들의 이탈이 우려되는 아스널이 라이벌 팀에서 뛰었던 공격수와 연결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알바로 모라타에게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인 모라타는 이번 시즌 동안 유벤투스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으로 따지면 44경기 11골 8도움이다.
현재 모라타의 유벤투스에서의 입지는 위태롭다. 유벤투스가 1월 이적시장에 피오렌티나에서 맹활약하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유벤투스는 모라타의 임대 연장을 재검토 중이다. 모라타는 다시 아틀레티코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아틀레티코는 모라타를 영입할 구매자를 찾고 있다.
이 지점에서 아스널의 수요 포인트가 맞는다. 아스널은 알렉상드르 라카젲트와 에디 은케티아가 모두 오는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까지 겨울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 떠난 마당에 두 선수 모두 재계약 의사가 없어 스트라이커 영입이 시급하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미 아스널이 모라타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계약을 위해 절차를 밟는 중"이라면서도 "유벤투스가 모라타의 1년 재임대도 검토 중이지만 임대료를 인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모라타의 이적료로 3천만유로(약 399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유벤투스가 지불하길 원하는 이적료보다 두 배 더 많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판매 구단이다.
그러나 모라타의 영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에두 단장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어 온 이적시장 정책과는 벗어난 영입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은 6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모두 23세 이하 선수들이었다.
모라타는 1992년생, 만 29세로 이제 전성기를 찍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그의 지난 201718시즌부터 두 시즌 간 첼시에서의 성적은 부진했다. 그는 첼시에서 72경기 24골 6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선 47경기 16골 6도움에 머물렀다.
한편 아스널은 최전방 보강을 위해 다르윈 누네스를 비롯해 가브리엘 제주스 등과도 지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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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