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진 속에 기회를 얻은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부진을 뒤집지 못하고 혹평받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2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어 후반 25분과 후반 4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 이브 비수마에게 연속골을 내줘 무너졌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그는 파비우 실바를 향해 3개의 키 패스를 제공하는 등 동료들과 협력하는 플레이에 좀 더 두각을 보였다. 이외에도 그는 드리블 6회 중 4회를 성공했고 지상 경합 12회 중 7회를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영국 지역 언론 버밍엄 라이브는 경기 종료 후 황희찬에게 팀 내 최저점인 평점 3점을 부여했다. 3실점을 내준 중앙 수비 세 명,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던 레안더르 덴동커와 함께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언론은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은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것이 엄청난 행운이었다. 그는 아주 드물게 상대를 위협했다. 후반전에 그의 터치는 정말 나빴고 그의 터치 미스는 결국 그가 파울을 하게 했고 경고까지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최근 들어 세 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가장 최근 공격포인트는 지난 3월 10일 왓포드와의 리그 19라운드 순연 경기로 라울 히메네즈의 첫 골을 도왔다. 가장 최근 득점은 지난 2월 25일 아스널과의 리그 20라운드 선제골이다.
울버햄튼도 부진한다. 울버햄튼은 최근 3경기 3연패를 당하며 유럽대항전 출전권이 달린 7위 웨스트햄 추격에 실패했고 오히려 브라이튼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무승부는 적지만 올해 들어 3연패를 두 번이나 당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