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서 호투했다.
문동주는 3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7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1차지명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입단한 문동주는 1군 스프링캠프에서 합류하지 않고 2군에서 몸을 끌어올리다 1군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3월초 불펜피칭 후 내복사근 손상으로 재활을 시작했다. 이후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 문동주는 이날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동주는 선두 최현준과 7구 승부를 벌인 후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했고, 한석현과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안익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송찬의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최고 구속은 155km/h를 마크했고, 평균 구속도 153km/h로 빨랐다. 첫 실전을 끝낸 문동주는 컨디션을 체크한 뒤 다음 등판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선 2차 1라운더 박준영 역시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높였다. 평균 141km/h, 최고 148km/h 마크.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박준영은 데뷔전 없이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