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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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도 거절' B.뮌헨 FW, 토트넘 이적 가능성은?

기사입력 2022.04.30 15:13 / 기사수정 2022.04.30 15: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세르쥬 그나브리가 팀 내 최고 연봉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B.뮌헨과 그나브리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며 "그나브리는 B.뮌헨이 제시한 팀 내 최고 수준인 1700만 유로(한화 약 220억 원)의 연봉도 거절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B.뮌헨이 제시한 연봉은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으로 그나브리가 제안을 수락한다면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나브리는 현재 자신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B.뮌헨 경영진과 사이가 점점 틀어지면서 이번 여름 계약 만료 1년을 남기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그나브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전 소속팀 아스널을 비롯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등이다.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이 건재하지만 스티븐 베르바인이 팀을 떠날 예정이고, 유벤투스에서 임대한 데얀 쿨루셉스키 완전 영입도 아직 불투명하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대항전에서 가치를 증명한 그나브리는 토트넘에게 있어 최선의 공격 자원이다.


다만 그나브리가 토트넘을 선택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먼저 친정팀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이 토트넘이다. 토트넘 이적을 쉽게 결정할 수 없다. 높은 급료를 원하고 있다는 점도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낮은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B.뮌헨에서도 연봉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그나브리가 뚜렷한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토트넘에 낮은 연봉을 감수하면서까지 갈 이유가 없다. 

한편, 그나브리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16골 10도움으로 좋은 기록을 쌓았지만 최근 리그 7경기 무득점이라는 부진에 빠졌던 적이 있다. 이에 B.뮌헨과 독일 전설 슈테판 에펜베르크로부터 "큰 돈을 원하면 그에 맞는 활약을 먼저 보여야 한다"며 쓴소리를 들은 바 있다.

사진=D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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