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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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전북전 승리 원동력은 비빔밥?

기사입력 2007.09.28 02:24 / 기사수정 2007.09.28 02:24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비빔밥이 승리 원동력?'

전북을 2-0으로 누르는 데 일등 공신이었던 타나키 타츠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에 진출한 우라와 레즈의 승리 원동력은 다름 아닌 비빔밥이라고 언급했다.

"전주까지는 힘든 원정길이다. 하지만 승리후 비빔밥 먹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

당시 타나카 타츠야(24)는 지난25일 김포공항에 입국한 직후 니칸 스포츠와 간단한 인터뷰에서 장거 원정에 대한 생각을 위와 같이 드러냈다.

다나카의 이러한 발언은 평소 일본 내 원정 경기에 나설때 엄해지는 팀 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 우라와는 J리그 내에서 원정경기 규율이 가장 철저한 구단으로 원정경기 동안 숙소 외출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에 비해 우라와는 외국으로 떠나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승리시 쇼핑과 자유시간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시킨다는 후문이다.

특히, 다나카는 "이번 한국 원정을 앞두고 전주가 비빔밥의 원조라는 소문이 퍼져 꼭 먹고 돌아가겠다는 선수들이 많다"며 선수단이 비빔밥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했었다.

우라와 선수들의 간절한 바람이 자극제가 된 것일까 우라와는 전북을 가볍게 꺽고 4강에 안착했다. 승리를 간절히 원한 다나카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논스톱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다음날 우라와 선수단은 전북시내의 한 비빔밥 집에서 '승리의 만찬'을 가진후 김포공항으로 떠났다고 한다.

4강에서 성남 일화 천마와 만나게 되어 다시 한국을 찾을 우라와, 그때는 어떤 미끼로 선수들 구미를 당길지 관심의 대상이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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