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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하기로 결정

기사입력 2011.03.25 19:36 / 기사수정 2011.04.07 00:4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25일, 김연아가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당초 3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려 하였으나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3월 20일 일본 도쿄에 도착하려던 계획을 바꿔 국내에 입국했다. 지난 20일 입국 뒤,  평창올림픽 유치 홍보활동과 태릉 선수촌 실내 빙상장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해 왔다.

김연아는 "모스크바는 2007년 그랑프리 '컵 오브 러시아 대회에서 프리 스케이팅 133.70점을 받아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곳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라며, "경기장인 메가스포트 아레나가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었고 러시아 관중들도 응원을 많이 해줘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었는데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돼 너무 반갑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한국에 돌아와 평창유치 활동으로 대략 2주간 훈련공백이 있어 컨디션을 얼마나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훈련에만 전념해 최대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한국에 돌아온 이상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굳이 전지훈련지인 LA에 돌아가지 않고 남은 한달 가량을 국가대표팀 훈련장소인 태릉선수촌 아이스링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LA로 돌아가지 않는 대신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김연아가 훈련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남은 일정을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을 마친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사진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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