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내일'이 반환점을 돌아 2막을 연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이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사람들의 현실적인 아픔과 이들을 살리려는 ‘위관즈’ 련(김희선 분), 준웅(로운), 륭구(윤지온)의 진심 어린 활약을 담아내며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준웅이 사람 살리는 업무에 책임감을 더해가는 한편, 련과 륭구가 위관팀을 유지시키려는 목적이 있음이 드러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은 상황.
이에 29일 9회 방송을 앞두고, ‘내일’측에서는 후반부의 보는 재미를 더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중길의 악몽 속에 나타난 련! 련-중길의 전생 인연은?
련과 중길(이수혁 분)의 전생 인연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련과 중길은 한때 같은 인도관리팀 소속이었지만, 련이 위기관리팀장이 된 후 극단적 선택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충돌하며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8회에서는 중길이 200년 동안 잠을 못 이룬 원인이었던 반복되는 악몽 속에 련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옥황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오랜 시간 후회하지만 결국 잊어버리곤 하지. 하지만 간혹 어떤 이들은 그 후회에 끈질기게 발목이 잡히기도 하더구나. 꿈에서도 말이야”라고 전해 중길의 꿈이 전생과 관련이 있음을 예상하게 했다. 무엇보다 말미 중길의 악몽에 자신이 나왔다는 말에 놀라는 련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련과 중길이 전생에 어떤 인연이 있었을지 이들의 전사에 이목이 쏠린다.
# 륭구, 매일 8시간 근무 후 칼퇴! 그 이유는?
위급상황에도 8시간 근무시간을 칼같이 사수하는 워라밸 러버 륭구의 칼퇴에 감춰진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륭구는 련이 자신의 칼퇴를 막아 서자 “알람이 울리면 퇴근해도 된다는 약속 지켜주십시오”라고 말하는가 하면, 지난 8회에서는 ‘목적을 이룰 동안 계속 위기관리팀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혀 그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2막에서는 륭구가 칼퇴를 하는 이유가 공개될 예정. 특히 이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그의 전사가 오픈될 예정이다. 위관팀이 유지되어야 하는 륭구의 간절한 목적은 무엇일지,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모은다.
# 준웅, 위기관리팀 업무에 책임감 UP! '아기차사'의 성장기
‘아기차사’ 준웅의 성장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예기치 못하게 코마 상태에 빠지며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에서 생애 첫 취업의 꿈을 이룬 준웅은 근무 초반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열혈 막내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준웅은 위기관리팀의 실전 임무에 투입돼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의 아픔과 마주하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위관팀의 업무에 책임감을 더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준웅은 따뜻한 진심이 담긴 말의 무게를 느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관리대상자를 살려 뭉클함을 선사한 바. ‘아기차사’ 준웅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 매회 만나는 다양한 사연과 사람을 살리기 위한 위관즈의 환상 팀워크
위관즈 련, 준웅, 륭구는 학교 폭력 피해자, 3년차 경찰 공시생, 한국전쟁 국가유공자 등 말 못할아픔을 지닌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공감과 힐링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타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사람들에게는 인과응보의 쓴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위관즈는 임무를 거듭할수록 더욱 찰진 팀워크를 보여주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위관즈가 또 어떤 관리대상을 만나게 될지, 새로운 사건 속에 빛날 위관즈 련, 준웅, 륭구의 팀워크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MBC 금토드라마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29일 오후 9시 55분에 9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내일'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