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5 17:3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구옥희(55) 부회장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KLPGA는 2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섬유센터에서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의원들은 총회에서 구옥희 부회장이 새로운 KLPGA 회장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강춘자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임명됐다.
KLPGA 정기총회에서 한명현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강춘자 부회장, 구옥희 부회장 등 총 3명은 최근에 벌어진 회장 사퇴에 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대의원들에게 내비쳤다.
그러자 대의원들은 이와 관련된 사항을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하자며 장소를 옮겼다. 여기에서 강춘자 부회장과 구옥희 부회장이 KLPGA 회장 후보로 추대됐고 투표 결과 구옥희 부회장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의원들은 24일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한명현 회장 대행 체제로 갈 것을 임원들이 논의했지만 그것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구옥희 신임 회장은 향후 1년간 KLPGA 회장과 KLPGT 대표이사로 대내외적인 업무를 하게 된다. 구 신임 회장은 선수 출신으로 1978년 KLPGA 창립멤버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한편, 한명현 수석부회장은 구옥희 KLPGT 대표이사와 공동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 28일 임시이사회에 부의될 예정이다.
[사진 = 한명현, 구옥희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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