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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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14골' 벤제마, 물오른 감각...호날두까지 넘을까

기사입력 2022.04.27 09:54 / 기사수정 2022.04.27 09: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기록을 넘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원정 다득점 규칙이 폐지된 만큼,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2골 이상이 필요하다.

결과는 레알의 석패였지만 벤제마는 홀로 빛났다. 이번 시즌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벤제마는 맨시티전에서도 2골을 뽑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첫 골은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하프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고, 두 번째 골은 대담한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하고 있다. 라리가 29경기에서 25골,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무려 14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1골 이상 만들어냈다. 조별리그에서 5골, 토너먼트에서 9골을 기록해 레알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맨시티전 2골로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3골)를 제쳤다. B.뮌헨은 이미 탈락했고, 모하메드 살라(8골, 리버풀)와의 격차는 매우 크다.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뿐만 아니라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바로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3/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17골이다. 


남은 경기는 최대 2경기다. 만약 2차전에서 레알이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할 경우 리버풀-비야레알 승자와 만나게 된다. 리버풀한테는 지난 2017/18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1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같은 리그 소속인 비야레알과는 18번 만나 8골 4도움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록 경신을 위해서 4골이 필요하다. 언뜻 보면 쉽지 않아 보이지만 토너먼트 5경기 9골이라는 벤제마의 득점 페이스를 보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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