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SSG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차전에서 8-1로 이겼다. 롯데와의 시즌 첫 유통 라이벌 격돌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연승과 함께 2위 두산 베어스에 4.5경기 차 앞선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윌머 폰트가 빼어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폰트는 최고구속 153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최지훈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4타수 3안타 3타점 1도루로 맹타를 휘두르며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캡틴 한유섬도 4타수 2안타 1타점,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2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다득점을 해준 부분이 폰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며 "폰트도 6이닝 동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타격이 주춤했던 최지훈과 박성한이 멀티 히트를 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선발 2루수로 출전한 안상현도 2회초 선취점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쳐줬고 6회초 번트 실패 후 외야 플라이로 2루 주자를 진루 시킨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이번주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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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