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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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김재현, 고고야구 5년 만에 노히트 노런 달성

기사입력 2022.04.25 15: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중앙고 우완 투수 김재현(18)이 고교야구에서 5년 만에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김재현이 24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인천권) 동산고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11탈삼진, 무피안타, 몸에 맞는 공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고 25일 전했다. 

노히트 노런은 투수가 최소 9이닝을 던지면서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 40년 된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14명밖에 기록하지 않은 진귀한 기록. 김재현은 2017년 배재고 신준혁 이후 5년 만에 고교야구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위기도 있었다. 김재현은 3회말 박지성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하고,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세 명을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에도 송태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김혜성을 삼진, 김범서를 중견수 뜬공, 고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5회부터 9회까지는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한편, 김재현은 이날 107개의 공을 던졌다. 협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제도로 투수의 1일 최다 투구 수를 105개로 제한하고 있지만,, 노히트노런 혹은 퍼펙트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계속 투구할 수 있고 기록 중단과 동시에 교체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노히트 노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협회는 주말리그 전반기 종료 후 김재현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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