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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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오원석 "타자들 덕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22.04.24 18:1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오원석이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SS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3경기 만에 시즌 2승을 올렸다.

지난 19일 문학 키움전에 등판했던 오원석은 4⅔이닝 7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한화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공격적인 한화 타선을 무력화했다.

1회 2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고, 2회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터크먼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하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에도 주자가 세 번 연속 나갔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는 삼자범퇴, 5회 최재훈과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는 하주석, 김태연 연속 삼진으로 해결했다.

경기 후 오원석은 "전체적으로 화요일 경기보다 몸상태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경기 초반 상대에게 끌려가는 분위기였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면서 이후 심리적으로 자신감도 생기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또 볼 배합에서는 직구의 힘이 좋았다고 느껴져 직구 위주로 승부했던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화려하지는 않았어도, 분명 팀의 연패 탈출 주역이다. 오원석은 "팀이 연패를 끊어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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