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의 맞대결을 앞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소감을 전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인터뷰했다. 호이비에르는 인터뷰에서 대표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만난다.
호이비에르는 지난해 6월 13일 에릭센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순간을 직접 경험했다. 호이비에르는 "내 머릿속에 그 장면이 명확히 남아있진 않다"라며 "명백하기 모든 장면이 아주 심각했다. 역습 상황이었고 그와 뛰려고 했다. 누군가 클리어링을 했고 스로인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난 내 위치를 잡았고 뒤를 돌아봤을 때, 에릭센이 쓰러져있었다. 난 그가 밀려 넘어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내 동료들이 아주 빠르게 달려갔고 여러분들이 알듯, 상황은 심각해졌다. 그 장시 많은 의문이 있었다.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심정지로 쓰러진 뒤 의료진의 빠른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고 심장에 제세동기를 삽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원소속팀 인테르와 계약을 해지해야 했고 2022년 1월,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덴마크 국적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 덕분이었다.
호이비에르는 "가장 중요한 건 에릭센이 오늘날 우리와 함께한다는 점이다. 그와 그의 가족들이 평화를 찾았고 그는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움을 찾는 걸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그가 사랑하는 걸 다시 하게 됐다는 게 중요하다. 그가 숨을 쉴 수 있고 그가 경기장에서 경기를 즐기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호이비에르는 에릭센과 오는 24일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경기에서 에릭센을 다시 만나는 호이비에르는 "브렌트포드에는 크리스티안, 그리고 또 다른 크리스티안인 노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그리고 프랑크 감독 등 많은 덴마크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렌트포드는 아주 좋은 팀이다. 그들은 좋은 경기를 치러왔고 잘 조직됐다. 홈 관중들은 환상적이다. 그들은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고 자신감이 있다. 훌륭한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브렌트포드의 약점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를 공략해 우리가 필요한 승점을 챙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