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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토미야스' 복귀...UCL 티켓 위한 승점 6점 짜리 '빅뱅'

기사입력 2022.04.23 14: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는 두 팀이 격돌한다.

23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아스널은 19승 3무 11패, 승점 57로 5위, 맨유는 15승 9무 9패, 승점 54점으로 6위다. 

아스널과 맨유는 상반된 상황에서 만나게 된다. 아스널은 직전 경기 펼쳐진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4골을 터뜨리며 승리했고, 맨유는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 패배로 체면을 구겼다. 아스널과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분수령이 될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아스널은 첼시전 승리 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토트넘 홋스퍼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사우스햄튼 등 아스널은 중위권 팀들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 3월 A매치 이전까지 범위를 넓히면 첼시전 이전가지 6경기 2승 4패로 승점을 12점이나 잃었다. 일단 첼시전에서 반전에 성공한 아스널은 토트넘 추격을 위해서, 그리고 맨유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맨유전 승리가 필요하다. 

맨유는 상황이 매우 나쁘다. 시즌 중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4위 경쟁팀인 토트넘에게 3월 13일 승리한 뒤, 맨유는 리그에서 4경기 1승 1무 2패를 당했다. 더군다나 지난 20일 열린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선 0-4로 처침히 무너졌다.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일단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해야 한다. 맨유는 토트넘과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 뒤처져있다. 아스널을 잡아야 4위 경쟁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아스널과 맨유 모두 부상자가 복귀하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스널은 오랜 시간 부상으로 전력으로 이탈했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지난 첼시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고 맨유전 출전이 가능하다. 토마스 파티와 키어런 티어니는 시즌 아웃을 당한 가운데 최근 약점으로 꼽히던 우측 풀백 자리에 주전 자원이 돌아오는 건 기대할 요소다. 

맨유는 지난 주중 리버풀전을 앞두고 아이의 사망으로 인해 결장한 호날두가 훈련에 복귀해 출전을 준비한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져있던 라파엘 바란과 스콧 맥토미니도 복귀를 준비한다. 여전히 폴 포그바와 에딘손 카바니, 루크 쇼, 프레드가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하지만, 수비의 핵심인 바란의 복귀는 반갑다. 

통산 전적에선 공식전 235경기에서 98승 53무 84패로 맨유가 근소 우위에 있다. 특히 호날두는 아스널을 상대로 공식전 최근 7경기 6골을 득점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최근 맨유와의 리그 홈 3경기에서 2승 1무, 전 경기 무실점 경기를 기록해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지난 14라운드 맞대결에선 홈 팀 맨유가 3-2로 승리했다. 당시에도 호날두가 멀티골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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