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4 13:28 / 기사수정 2011.03.24 13:28
▶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그녀의 타계…'엘리자베스 테일러'
세계 10대 미녀로 손꼽히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CNN 및 AP통신 등 외신들은 테일러의 사망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고인의 저작물 홍보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테일러는 23일 오전(현지시각) LA 세다스 시나이메디컬 센터에서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앞서 테일러는 심부전증으로 약 6주 전부터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는 1997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소문을 일축시키기 위해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등 끊임없이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런던의 햄스테드 지역에서 영국에 거주했던 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눈의 홍채 색깔이 아주 드문 제비꽃 색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는 미술상이었고, 어머니는 원래 연극배우였다. 7세 때 전쟁을 피하기 위해 가족으로 데리고 미국으로 이주해 칼럼니스트 헤더 호퍼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이 인연이 돼 12세의 나이로 영화에 데뷔한다.
그녀는 이후 2002년 영국 선데이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등 공인받은 미인으로 등극했고, 1942년 10살의 나이로 영화에 데뷔한 뒤 '젊은이의 양지'에서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버터필드 8'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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