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시위를 지지했다.
핫펠트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장연의 시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누군가 저에게 '지하철을 안타는 니가 시민의 불편함을 뭘 아냐'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주로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철 시위로 피해보신 많은 분들의 고통을 깊게 이해하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장애를 갖지 않은 우리는 시위에 나서야만 하는 장애인들의 고통을 뭘 알까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핫펠트는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장애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감하고 싶어요. 모든 장애인이 더 이상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대책, 권리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답변을 기다리며 시위를 중단했으나, 인수위가 내놓은 대책이 추상적이라고 비판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핫펠트는 앞서 전장연에 1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아메바컬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