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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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첼시 수비...홈 3경기서 7실점 굴욕

기사입력 2022.04.21 14:24 / 기사수정 2022.04.21 14: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첼시 수비가 심상치 않다. 최근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무려 7골을 내줬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4골을 내줘 2-4로 패했다. 전반전을 2-2로 마쳤으나 후반전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더 내줬다. 이번 경기 패배로 첼시는 승점 62(18승8무5패)를 기록, 4위 토트넘과 승점 5점 차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자체만 놓고 보면 단순히 라이벌전 대패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경기들까지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첼시는 최근 홈에서 치른 공식 3경기에서 7실점했다. 이번 아스널전 4실점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골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는 리그 중하위권에 위치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4강전이었다. 최근 4경기까지 본다면 11실점으로 늘어난다. 첼시는 중하위권에 위치한 브렌트포드에게도 무려 4골이나 내줬다.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역시 쓴소리를 날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투헬은 "이런 축구로는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라며 "이런 경기력이 연속해서 나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한 수비 문제가 안토니오 뤼디거 결장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투헬은 "뤼디거가 출전했던 브렌트포드, 레알전에서도 7골을 내줬다.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의 수비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널티킥을 보라. 우리의 볼 소유에서 나온 믿을 수 없는 실점이었다. 그건 전술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경기들로부터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선수단을 질책했다.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을 남겨둔 첼시에게 수비 붕괴는 상당한 부담이다. 최근 리버풀은 공식 5경기에서 경기당 2골 이상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리그컵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우승컵을 내준 첼시는 복수전을 꿈꾸고 있다. 최근 수비력이 내달 14일 열리는 결승전까지 이어진다면 복수전이 아닌 또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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