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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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링요감독 결국 사임

기사입력 2007.09.21 00:42 / 기사수정 2007.09.21 00:42

나윤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윤수 기자] '굿바이 첼시'

첼시를 명문으로 끌어올린 조세 무링요 감독이 갑작스레 사임해 축구팬들을 놀라움을 안겼다.

먼저, 잉글랜드 언론 BBC의 보도로 알려진 무링요 감독의 사임은 첼시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무링요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구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혀 BBC의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시켰다.

무리요 감독의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첼시 감독직 역시 아직 미정으로 알려졌다.

무링요감독은 첼시 부임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는 억만장자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쉐브첸코, 발락 등의 선수영입에 있어 마찰을 빚어왔다.

무링요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첼시에게 2차례의 리그 우승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중견구단 첼시를 일약 세계적인 명문으로 만들어내며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았지만 구단주와의 갈등 속에 사임하고 말았다.

사임 전 무링요 감독은 자신의 뜻과 달리 영입한 안드리 쉐브첸코와 미하엘 발락의 영입 등을 두고 언론을 통해 공공연히 구단주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사임의 원인은 두 선수의 영입뿐 아니라 구단주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압박도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만 구단주는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쿼드러플(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을 위해 발락과 쉐브첸코를 영입했지만 잇따른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팀 분위기만 해쳤다는 게 언론의 평가.

현재 무링요 감독의 후임으로는 전 독일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올해 초 클린스만과 피터 캐년 첼시 단장이 만남을 가졌다. 클린스만은 최근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마틴 욜 토튼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나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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