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정상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
20일 담원 기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This is New"라는 제목으로 깜짝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담원 기아의 새로운 탑 라이너의 정체가 담겼다. 담원 기아의 서머를 책임질 탑 라이너의 주인공은 바로 '너구리' 장하권이었다.
영상 속 장하권은 예전 롤드컵을 들어올리는 순간을 떠올리며 새로운 담원 기아 유니폼을
장하권은 2020년 담원 기아 소속으로 롤드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날카로운 플레이로 탑 라이너들의 로망을 실현시켰다.
그는 "1년 반 만에 재회하게 됐는데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며 담원 기아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021시즌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은 장하권. 그는 휴식 기간에 대해 "다른 게임도 하고 롤도 간간이 하고 대회도 보면서 푹 쉬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담원 기아에 합류한 그는 복귀를 한 계기로 "스프링 끝날 때까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나 무언가를 찾지 못하면 다시 프로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친구와 약속을 했다.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스프링 끝나고 나니 롤을 다시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담원 기아로 온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같이 했던 멤버들, 감독님, 코치님이 다 남아 계시고 같이 합을 맞췄던 팀을 가는 게 나도 편하고 팀도 편할 것으로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고 싶었던 팀원으로 '캐니언' 김건부를 꼽은 장하권. "대인이 형이랑 건부와 자주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부가 그리운 이유가 뱃살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 자체가 편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광대자리는 탐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하권은 작년을 회상하며 "작년에는 바닥을 봤다. 인 게임이든 인 게임 밖이든 솔직하게 많이 아쉬웠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선 나도 확신이 없다. 자신감 있는 말을 많이 하고 싶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힘들 것 같다. 일단 환경 자체는 가장 평온한 환경이라 생각하고 더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롤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내가 느꼈을 때 롤이라는 게임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의 경지에서 정상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담원 기아 유튜브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