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딸도둑들' 이희영이 남편 조현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2회에서 장인과 하루를 보내는 축구선수 조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우와 거실에서 이불을 깔고 함께 잠들었던 장인이 일어났다. 그는 밥을 안치며 아침 준비에 나섰다. 밥을 안치는 소리에 장동민은 "저 정도면 눈 떠지지 않냐"며 "깼는데 일부로 눈 감고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도 "애들 때문에 금방금방 일어난다"며 "일부로 자는 척하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인이 조현우를 위해 누룽지탕과 계란 후라이를 준비했다. 조현우는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를 보던 류진은 "아버님이 차려주신 밥상, 나는 부담스러워서 못 먹을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우는 장인을 위해 국가대표 트레이닝복을 준비했다. 장인은 "귀한 옷"이라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국가대표에게만 제공되는 트레이닝복이라고. 조현우는 장인과 산책에 나섰다. 그는 장인의 손을 꼭 잡아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장인은 "내가 발이 불편하니까 계단에서 넘어질까봐 (사위가) 손을 잡아 줬다. 고맙더라. '어느 누가 날 이렇게 챙겨주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희영은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발 수술을 하셨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이렇게 쉬는 날 아버지님이랑 오니까 좋다"며 장인과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고 셀카를 찍었다. 그의 아내는 "저 대신 표현을 해준다"며 "제가 가장 고마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물에 사위랑 형님이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해주겠냐"고 유치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인은 "한 쪽 손에 한 명씩 잡고 구하겠다"며 "질문 굉장히 까다롭다"고 답했다.
조현우는 장인에게 스트레칭을 가르쳐줬다. 그는 "국가대표급 장인어른 만들어 드리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조현우는 장인과 복근 운동에 나섰다. 윗몸 일으키키를 하는 장인의 발을 잡아주는 남편의 모습에 이희영은 "저랑도 자주 한다"며 "가끔만 해야 한다. 서로 감정 상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정한 둘의 모습을 본 홍진경은 "조현우 선수 팬이 됐다"며 "스위하고 따뜻하다. 이러다 국민 사위되겠다"며 감탄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