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31 11:26 / 기사수정 2011.03.31 11:39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스페인 축구가 세계 최고라 불리는 이유는 팀의 공 점유율을 유지하고 여차 할 경우 득점까지 연결할 수 있는 뛰어난 미드필더가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세르히오 카날레스는 스페인의 명품 미드필더 역사를 이어갈 선수로 만 19세의 나이에 스페인 최고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뛰어난 유망주다.
라싱 산탄데르 시절
카날레스는 칸타브리아의 산탄데르에서 태어나 자연스레 지역을 대표하는 팀인 라싱 산탄데르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카날레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시작하였으나 장점인 넓은 시야와 공격능력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하여 18세 이하 2008년 유럽대회의 우승 멤버였던 카날레스는 자연스레 많은 1군 출장에게 얻을 수 있었고, 이는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림과 동시에 일취월장의 계기가 된다. 원톱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한 카날레스는 19세의 나이에 36경기 출장 7득점 5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며 라싱의 강등권 탈출을 도움과 동시에 빅클럽들의 표적이 된다.
스패니쉬 갈락티코의 일원이 되다
카날레스를 가장 간절히 원한 팀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과거 여러 국가, 너무나도 다른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기에 조화에 실패, 무너졌다고 평가받는 갈락티코 정책의 단점을 고치기 위하여 라울 알비올, 아르벨로아, 알론소등 자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러한 점에서 곱상한 외모에 어린 나이에도 라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카날레스는 '스패니쉬 갈락티코'에 딱 맞는 선수였다. 레알은 09/10시즌이 채 끝나지도 않은 2010년 2월, 5백만 유로 (한화로 약 79억 원)라는 금액으로 카날레스를 미래의 레알 선수로 만들어버린다.
모든 선수들이 꿈으로 지목하는 레알로 이적한 카날레스지만 호날두, 외질이라는 세계적인 선수들에 밀려 선발보다는 교체 멤버로서 주로 출장,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장 중이다. 칸타브리아, 라싱 출신으로 레알에서 여섯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레전드 프란시스코 헨토에 비견되는 카날레스는 앞날이 촉망되는 유망주라 할 수 있다.
카날레스는 플레이스타일적인 면에서 구티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중앙 미드필더 출신이기에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중앙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공을 받고, 전개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왼발잡이로서 프리킥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은 구티와 같다.
또한,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2선 침투 능력과 슈팅으로 이어지는 플레이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센스 플레이는 카날레스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정착하게 한 최대의 무기라 할 수 있다. 현재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의 에이스인 카날레스의 모습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